CMPlayer
윈도우에는 곰플레이어, 팟플레이어, 초코플레이어, KMPlayer 등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을 가진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리눅스에는 VLC, 토템, SMPlayer등 외국산 플레이어가 대부분입니다. 성능도 애매하고 무엇보다 한글 지원이 윈도우용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이 많습니다. 하지만 리눅스에도 굉장히 좋은 국산 동영상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바로 CMPlayer 입니다.
CMPlayer는 한국분이 제작한 오픈소스 동영상 플레이어입니다. 현재 리눅스, 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MPlayer는 굉장히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사용하기 쉽고, 동영상을 볼때 UI 때문에 거슬리는 일이 없습니다. 방향키로 화면 이동시 화면 이동이 빠르고 프로그램도 자체도 가볍습니다. 리눅스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동영상 플레이어로 꼭 CMPlayer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징
개발자분이 말하는 CMPlayer의 장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드웨어 가속 디코딩 지원
- 재생목록 자동 생성
- 자막 단위 탐색 가능
- 통합 자막 및 여러 자막 파일 동시 출력 가능
- 자막내의 ruby 태그를 포함하여 다양한 포매팅 지원
- 고품질 자막 출력
- 자막 인코딩 자동 탐지
- 재생시에만 항상 위로 띄우기 기능
- 구간 반복
- 재생 기록 보존/중단 위치 기억
-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위 목록 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CMPlayer의 인터페이스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먼저 CMPlayer를 실행하면 동영상 화면 이외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CMPlayer 실행 화면
이 상태에서 마우스를 화면 위로 올리면 오버레이 인터페이스가 나타납니다.
화면에 마우스를 올리면 오버레이 UI가 나타난다.
이렇게 커서를 올릴때만 나타나기 때문에 동영상을 보는 동안은 인터페이스가 전혀 드러나지 않습니다. 거슬리는 인터페이스 없이 깔끔한 화면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오버레이 인터페이스 또한 깔끔하고 필요한 기능들만 있어서 굉장히 사용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버레이 인터페이스는 환경설정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환경설정은 화면 위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를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나온다
환경설정에서 모양탭을 들어가면 스킨을 바꿀수 있습니다.
스킨도 바꿀 수 있다
자막
CMPlayer는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와 비교해서 특히 자막 부분이 강화되어 있습니다. 다른 리눅스 플레이어에서 한글 자막을 실행하면 인코딩이 안맞아서 자막이 깨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CMPlayer는 자막 인코딩을 자동으로 맞춰주기 떄문에 글자가 깨지는 일이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막 글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자막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리눅스 동영상 플레이어들이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루비 태그를 지원해서 자막 제작자가 제작한 자막 그대로를 볼 수 있습니다.
자막 제작자가 만든 복잡한 자막도 제대로 나온다
위와 같이 자막 제작자가 스케치북에 넣은 복잡한 형태의 자막도 제대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VLC 및 다른 리눅스 플레이어에서는 이런 자막을 거의 제대로 볼 수 없죠.
재생
CMPlayer는 다른 동영상 플레이어들이 지원하는 구간 반복 및 책갈피 기능도 물론 제공하고 있습니다. R를 누르면 현재 위치를 구간 반복할 위치로 지정됩니다. 동영상에 책갈피가 있다면 오버레이 인터페이스의 타임라인에 나타납니다.
오버레이 인터페이스 타임라인에 책갈피가 나타난다.
또한 자동 재생목록 생성 기능을 제공합니다. 동영상을 열때 해당 폴더의 모든 동영상을 재생목록에 추가할 수 도 있고, 비슷한 이름의 동영상들을 재생목록에 추가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파일매니저에서 열때와 드래그앤 드롭으로 열때 어떻게 동작할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재생목록을 비우고 새로운 재생목록을 생성을 선택해야 파일매니저로 열때나 드래그 앤 드랍으로 열때 자동 재생목록 생성 기능이 동작합니다.
자동 재생목록 생성기능도 제공한다.
위와 같이 설정되 있는 상태에서 파일 탐색기에서 더블클릭해서 동영상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자동으로 동영상이 있는 폴더의 모든 동영상이 재생목록에 추가됩니다.
동영상을 실행할때 자동으로 재생목록이 생성된다.
마치면서
현재 리눅스에 쓸만한 동영상 플레이어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CMPlayer는 굉장히 유용한 동영상 플레이어입니다. 특히 한국사람이 쓰기에 유용한 기능들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한국사람이라면 CMPlayer를 사용하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윈도우에서 많이 사용되는 동영상 플레이어와 비교해 봤을때 성능이나 사용성 면에서 전혀 뒤쳐질게 없는 완벽한 최고의 동영상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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