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그램

2D RPG 게임 만들기의 갑 - RPG 만들기(RPG 쯔꾸르) 시리즈

[단테] 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가? 크게 세가지 부류라고 생각된다. 첫번쨰 부류의 사람들은 '엉 이게 뭐야? 먹는건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두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단테는 [신곡]과 [베아트리체]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시인이지. 으흠. 역시 나란 남자 교양있는 남자'라고 말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안타깝께도 게임 창작의 세계에서 가장 신나는 부분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세번째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이 글을 읽어보면 바로 알 테니까 말이다.

게임 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번쯤 들어 봤을만한 이름이다.

RPG 쯔꾸르

한국에서는 'RPG 만들기'라고 불린다. 말 그대로 RPG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RPG 게임은 게임 제작들이 하는 것이니 나랑은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완전 잘못 생각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게임 제작자들을 위한것이 아니다. 일반인들, 게임을 만들 생각이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있더라도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엄청 쉽다. 프로그래밍? 저리가라이다. 손쉬운 인터페이스와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샘플들, 간편한 데이터 에디터를 통해 엄청 쉽게 RPG 게임을 만들 수 있다. 

RPG 만들기 시리즈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RPG 쯔꾸르 DANTE 98

RPG 만들기 95

RPG 만들기 2000

RPG 만들기 2003

RPG 만들기 XP (2004년 7월) - 2000 시리즈 이후에 나온 새 시리즈. 스크립트 기능이 추가되었다.

RPG 만들기 VX (2007년 12월) - XP 이후 3년 만에 나온 새 시리즈. 2000 시리즈를 기반으로 XP의 특징을 덧붙였다. 기능상의 특징이나 그래픽적 요소의 발전은 없다.

액션게임 만들기 (2009년 3월) - VX발매 이후 2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제작도구로 발매되었다.

RPG 만들기 VX Ace (2011년 12월) - VX의 확장형으로 나왔다.


RPG 만들기 시리즈의 첫번째가 바로 단테이다. 이 프로그램이 그저 쉽게 보일지 몰라도 전설적인 게임들을 배출하였던 프로그램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게임을 만들 수 있으니까!

현재 한국에는 RPG 만들기 시리즈와 관련된 커뮤니티 사이트가 몇가지 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3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지금까지 나왔던 전설적인 게임들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 게임은 한번쯤 플레이 하는것을 강추한다. 상용게임 뺨치는 재미를 가지고 있다.

창조도시 - http://www.acoc.co.kr/xcoc/main

아방스 - http://avangs.info/

니오팅 - http://gamedev.nioting.com/


일단 한번 직접 보도록 하자. 

나는 현재까지 나온 RPG 만들기 시리즈 중에서 XP버전을 가장 선호한다. 그래서 XP버전으로 보여주도록 하겠다. 여기서 XP는 윈도우 XP의 XP와 전혀 관련이 없으므로, 나의 운영체제가 윈도우 7이라고 못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프로그램은 유료 프로그램이고, 맘대로 배포하는것은 불법이므로 여기서 배포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구글에서 쳐보면 무료로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전설의 프로그램 RPG Maker XP(RPG 만들기 XP, RPG 쯔꾸르 XP)의 첫 화면이다. 왼쪽에는 문체들이 있고 가운데는 맵이 보인다. 이 화면을 처음 보더라도 깊은 곳에 있는 인간의 본성에 따라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될것이다. 


저 처럼 만들기가 어려우시다고요? 처음이니까 그래요. 그래도 처음부터 짱 잘 만들면 사기잖아요. 아까 위에서 알려준 사이트들에 들어가 보시면 굉장히 좋은 강좌들이 있으니 잘 따라 하시면 빠른 시간안에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는 간단한 소개정도만 할 것이니까요.

아무튼 굉장히 쉽다는 것 정도는 체감할 수 있다. 이게 바로 RPG 만들기이다. 고급 기능들도 잘 활용하면 정말 멋있는 게임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만들때는 항상 근성이 필요한 법이다. 특히 혼자 만들때는 동기부여가 잘 안되서 게임 제작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많이 봐왔다. 나도 수많은 게임들을 포기해 왔다. 하지만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확실히 게임 제작이 꿈인 사람들에게 RPG 만들기 시리즈는 정말 좋은 도구이다. 나중에 정말도 제대로된 게임을 만들때 RPG 만들기 시리즈를 사용한 경험이 굉장히 크게 작용할 것이다.